통영 유네스코 세계 창의도시 선정
2015. 12. 12. 16:46ㆍ부산/경상남도 여행 및 체험활동/통영/거제
日 이어 亞서 2번째…한국 총 6개 분야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보유유네스코가 경남 통영시를 한국의 첫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가입 신청 도시들에 대한 심의 결과, 통영시가 한국 최초로 '음악 창의도시'로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통영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하마마쓰에 이어 2번째로 '음악 창의도시'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은 서울(디자인), 이천(공예와 민속예술), 전주(음식), 광주(미디어아트), 부산(영화), 통영(음악) 등 총 6곳의 창의도시를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들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됐다. 선정 분야로는 문학, 공예와 민속예술, 음악, 미디어아트, 디자인, 음식, 영화 등 총 7개다.이번 심사에서는 통영(음악)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사(공예와 민속예술), 이라크의 바그다드(문학), 구 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의 비톨라(영화) 등 47개의 새로운 도시들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기존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보유하지 않았던 국가에서도 22개의 새로운 도시가 추가됐다.
이로써 전 세계 창의도시 수는 69개에서 116개로 증가하게 됐다. 통영시는 지난 7월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승전무, 통영오광대, 남해안 별신굿을 포함해 작곡가 윤이상, 통영국제음악당 등 통영시의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음악 분야 활동들을 소개한 바 있다.통영시는 이제 음악 관련 행사를 개최할 때, 유네스코 이름과 로고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세계 음악 창의도시 간 문화교류 및 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통영의 문화적·창의적 자산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될 것과 음악 축제 등을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경제적 수입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했다.